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수습되기도 전에 정의당이 설상가상 이번에는 류호정 의원의 '부당 해고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류 의원은 전직 비서의 면직과 관련해 "절차상 실수가 있었다"며 "당사자와 오해를 풀었다"고 해명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전직 비서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류 의원을 '부당 해고 가해자'라고 지칭하며 비판한 데 이어, 류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"정의당 내에도 권위주의적인 문화가 있다고 느껴왔고, 그것이 류 의원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"고 꼬집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정의당은 "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"며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는 국회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엄밀히 말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부당 해고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정의당이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을 자인하는 데다, 류 의원 역시 해고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해왔던 만큼 당 안팎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해당 비서의 근무 태도를 지적하며 해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, 여러 게시판과 SNS에는 대기업에서 해고 노동자를 비난할 때 쓰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고요. <br /> <br />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던 신장식 변호사는 SNS를 통해 "정의당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창당에 나서야 한다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0.9%포인트 떨어진 4.2%로, 역대 최저치인 3.7%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119230305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